트럼프 대통령의 SNS 발언으로 급등한 비트코인

최근 끊임없이 하락하던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에 힘입어 11% 반등하며 단숨에 9 3,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트럼프발 관세 충격으로 인해 7 8,000달러까지 추락한 지 사흘 만에 반등한 것입니다.

 

 

시장의 불안 요소와 주요 일정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합니다. 자세한 방안이 발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특히 20253 7(현지시간)에 백악관에서 열리는 가상자산 회의의 결과에 따라 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 33일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오후 12 30분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7.91% 오른 9 2,751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가상 자산 비축이 바이든 행정부의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다시 부흥시킬 것"이라고 글을 올린 것이 비트코인 급등의 원인입니다.

 

발표 직전 8 5,163달러였던 비트코인은 약 2시간 반 만에 11.55% 상승하며 9 5,0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가 언급한 XRP(리플), ADA(카르다노), SOL(솔라나) 역시 각각 34.27%, 27.63%, 77.48%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가상자산 중심지 전략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발표하면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비트코인 2024' 행사에서도 트럼프는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보유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미국의 전략적인 비트코인 비축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오는 3 7일로 예정된 '크립토 서밋'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미국 백악관의 가상자산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정책들이 크립토 서밋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의 반응

가상자산 시장은 트럼프의 가상자산 비축 수혜주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테마로는 '미국산 코인'과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가 투자한 코인들입니다. XRP, ADA, SOL 등은 모두 미국인이 개발하고 미국 중심의 커뮤니티를 갖춘 대표적인 미국산 코인입니다.

 

크립토 서밋에도 이들 코인의 대표자들이 초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WLFI가 투자한 코인으로는 트론, 무브먼트, 온도, 이더리움, 체인링크 등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급등락과 시장 변수

트럼프 취임 이후 비트코인은 그의 발언과 정책에 따라 급등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트럼프 일가가 밈코인을 잇따라 발행하면서 시장 전체가 하락세를 보였고, 관세전쟁 역시 비트코인 약세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관세 충격으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며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이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막대한 자금이 순유출되었습니다.

 

신중한 시장 전망

트럼프의 이번 발언에도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4일 진행된 데이비드 삭스의 첫 기자회견도 시장의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규제에 초점을 맞춘 발표로 실망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당시 삭스는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에 대한 언급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는 "트럼프의 발표는 새로운 것이 없으며 단지 말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의회에서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