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간의 관세 갈등 완화가 뉴욕증시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2025년 4월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상승하며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과 미국이 관세율 추가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완화되고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느끼는 분위기를 반영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84%에서 125%로 상향 조정했지만, 추가 관세 인상은 없을 것이라며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렇게 관세 충돌이 의미 있는 중단점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되었습니다.
여기에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의 발언이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며 증시 강세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뉴욕증시의 주요 상승 요인, 시장 동향, 그리고 경제적 함의를 자세히 분석하겠습니다.

3대 주요 주가지수의 상승 흐름
11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619.05포인트 상승하며 40,212.7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95.31포인트 오른 5,363.36으로 마무리되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337.14포인트 급등해 16,724.46까지 올랐습니다.
이날 증시의 강세는 높은 관세율로 긴장했던 시장이 안정감을 되찾으면서 나타났습니다. 또한, 기술 기업과 에너지, 소재 업종의 주가 상승은 시장 전체의 상승세를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관세 갈등 완화로 불확실성 해소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는 발표를 통해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응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중국은 관세 인상이 더 이상 상대방에게 유의미한 타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추가적인 관세 충돌을 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산 제품에 대해 125%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으나, 미국의 향후 추가 조치에는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태도 변화는 글로벌 시장에 긴장을 완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중국의 재보복 조치 후 관세를 추가적으로 부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며, 관세와 관련된 양국 간 자존심 싸움이 일단락되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소식은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채권 시장 안정화와 백악관 발언
뉴욕 증시의 강세에는 채권 시장 안정화와 백악관의 발언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채권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신속히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최근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했는데, 백악관은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가 전달되자 국채 금리는 상승 폭을 줄였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라앉히는 데 기여했습니다.
아울러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협상 타결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비롯된 우려를 줄이고,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개입 가능성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도 시장 안정화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연준이 필요시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의 발언은 연준이 시장 상황을 엄중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를 주저하지 않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 국채 시장의 스트레스가 너무 크지는 않지만, 필요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연준과 재무부의 개입은 반드시 필요한 순간에만 이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하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또한 관세 갈등의 간접적인 효과까지 실시간으로 시장에 반영되기는 어렵다며, 적절한 통화정책으로 상황에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습니다.
증시 강세 속 남아 있는 우려
뉴욕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 이슈에서 비롯된 장기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었습니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대럴 크롱크 대표는 세계 무역 체제가 변화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관세 유예 같은 단기적 조치가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바클레이즈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불안정한 정책으로 미국 주식 시장에 위험 프리미엄이 더 높아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무역 갈등이 종결되지 않았음을 경고했습니다.
주요 업종 및 기업의 동향
이번 증시 상승은 기술주와 에너지, 금융 업종의 강세가 주도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4% 이상 상승했으며, 엔비디아와 알파벳(구글 모회사)도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AMD는 5.3% 급등했으며, 브로드컴 또한 5% 이상 뛰었습니다.
금융 부문에서도 JP모건과 모건스탠리가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각각 4%와 1.44% 상승했습니다. 두 회사는 특히 주식 트레이딩 부문에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완화가 남긴 경제적 여운
미·중 관세 충돌의 완화 조치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양측이 관세 추가 인상을 중단하며 긴장이 진정된 가운데, 채권 시장 안정 및 연준의 정책적 유연성까지 더해져 뉴욕증시는 단기적 상승 동력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적 여파와 정책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의 미중 협상과 연준의 정책 결정이 시장의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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