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오던 코스피가 급락하며 다시 2600선을 내줬습니다. 이번 주(2025년 3월 4일 ~ 7일)에는 코스피의 반등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나, 현재 투자 심리가 크게 꺾인 만큼 단기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 상황 및 원인 분석
지난주(2025년 2월 24일 ~ 28일) 코스피는 4.59%, 코스닥은 3.96% 각각 하락하며 매우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코스피는 금요일 3.39% 급락, 2530선까지 후퇴하면서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3.49% 하락하며 740선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주가 급락을 촉발한 직접적인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점을 원래 예정된 4월이 아닌 3월 4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국 수입품에 대해서는 기존 10% 관세에 추가로 10%를 더 부과하겠다고 발언하여 충격을 가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대규모 추가 관세 부과로,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투자 심리와 시장 반응
이전까지 관세가 협상 수단에 불과하다는 낙관론이 우세했지만, 3월 4일 전 협상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시사와 함께 관세 예고에 따른 불확실성 회피 심리가 시장에 반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 심리가 크게 꺾이며 투매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최근 들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그만큼 호재보다 악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주요 지수와 종목에서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 등 지지선이 이탈되면서 투매가 발생했으며, 이런 투매 현상은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세 정책과 시장 변동성
관세에 대한 민감성이 커짐에 따라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하락 배경은 미국발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불안 심화로, 주요국들의 관세 유예 기간이 도래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이 불안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한국 증시에서는 이전보다 관세에 대한 내성이 약해진 것으로 판단되며, 이번 주부터 미국 정부의 관세 협상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캐나다, 멕시코, 중국의 대응과 주가 향방
향후 주가 방향성은 관세 대상국들의 대응에 크게 좌우될 것입니다. 캐나다, 멕시코, 중국이 미국의 관세 정책에 강력히 대응할 경우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캐나다와 멕시코는 마약 통제를 위해 국경 경계를 강화하는 등 협상 의지를 보였고, 중국 역시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무역전쟁으로 이어지기보다는 협상을 통해 관세 우려가 진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550-2680선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번주 주요 경제 일정
이번 주에는 여러 중요한 경제 일정들이 있습니다. 3일에는 중국 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고, 4일에는 미국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발표됩니다. 또한 4일에는 국내 첫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며, 4일부터 5일까지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립니다. 이어서 5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이 공개되고, 유럽연합(EU)의 액션플랜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6일에는 미국 2월 ISM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되고, 7일에는 미국 2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중국 양회와 경기부양책
중국 양회에서는 대대적인 내수 진작과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일부 기대감이 반영된 상황이므로, 양회 이후에는 재료 소멸로 인한 매물 출회 가능성도 경계해야 합니다. 1일에 발표된 국가통계국 PMI와 3일에 발표된 차이신 PMI 결과가 부진할 경우, 선조정을 거친 후 양회의 정책 발표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미국 2월 고용지표와 금리 인하 기대
미국의 2월 고용지표는 이번 주 주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는 경기 불안 심리를 진정시킬 수 있으며,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달러화의 강세 또는 약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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