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4일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결정과 이에 따른 각국의 보복 조치가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뉴욕증시의 급락 원인, 구체적인 주가 동향,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그 여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은 뉴욕증시의 급락을 초래한 주요 요인입니다. 3월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70.25포인트(1.55%) 하락하며 4만2520.99로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71.57포인트(1.22%) 내린 5778.15, 나스닥 지수는 65.03포인트(0.35%) 하락한 1만8285.1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멕시코에 생산 기지를 둔 미국의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4.52% 하락했고, 포드도 2.93% 하락했습니다. 멕시코에서 원재료를 조달하는 치폴레 또한 2.14% 하락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1.69% 상승했지만,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속에서 주요 지수의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를 예고했던 대로 강행했습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한 달간 유예했던 25%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에 대해서는 기존 10% 추가 관세에 10%를 더해 총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은 즉각 보복 조치를 시사했습니다. 캐나다는 1550억 캐나다달러(약 156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 중 300억 캐나다달러(약 30조원) 규모의 수입품에는 이미 관세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중국 또한 미국산 수입품에 최고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멕시코는 오는 9일 관세와 비관세 조치를 통해 대응할 방침입니다.
시장의 반응과 전문가들의 전망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상 타결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관세를 부과하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특히,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는 자유무역협정(USMCA)에 따라 대부분의 교역품에 무관세를 적용해왔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 투자 전략가는 이번 증시 하락을 "조건부 조정"이라고 표현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많은 관세를 유지할지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칼베이 인베스트먼트의 클라크 게라넨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관세 부과가 장기적인 무역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명하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먼저 매도하고 나중에 묻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조업 지표와 고용 지표 발표
또한, 전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여 경기 위축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발표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을 기록해 전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여전히 경기 확장을 의미하지만, 전망치인 50.6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이번 주에는 주요 고용 지표도 연이어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 노동부는 7일에 2월 고용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15만6000건 증가해 1월 수치인 14만3000건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틀 앞선 5일에는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의 2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공개됩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신중한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노동시장 현황은 중요한 경제 지표로 작용할 것입니다. 또한 같은 날에는 Fed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국채 금리 동향
현재 미 국채 금리는 장기물과 단기물의 흐름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베이시스 포인트(bp) 상승한 4.21%를 기록했고,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4bp 하락한 3.93%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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