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5, 독일의 대규모 부양정책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독일의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관세 유예 소식 등이 맞물려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럽증시의 최근 동향과 주요 요인을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3월 5일 세계 주요 증시 현황

 

유럽증시의 혼조세

범유럽지수인 STOXX600은 전 거래일 대비 0.19포인트(0.03%) 내린 555.90으로 마감했습니다. 오후까지 1%대 하락을 기록하던 STOXX600 ECB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하락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의 상승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38.45포인트(1.47%) 상승한 23419.48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요 상승 종목으로는 건설업체 호크티프(15.5% 상승), 제조업체 키온 그룹(20% 상승),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12.4% 상승), 지멘스 에너지(8.6% 상승) 등이 있었습니다.

 

독일 총선 이후 연립정부 구성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보수연합과 사회민주당(SPD)이 국방비 지출을 GDP 1% 이상 가능하게 하기 위해 헌법 개정을 추진하는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는 향후 10년간 5000억 유로 규모의 인프라기금 조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국채 금리 상승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존 벤치마크로 간주되는 독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4bp 상승한 2.723%를 기록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15bp 상승했습니다. 금리가 민감하게 반영된 STOXX600 부동산지수와 헬스케어지수는 각각 2.7%, 1.2% 하락했습니다.

 

유럽의 다른 주요 증시 동향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3.92포인트(0.29%) 상승한 8197.67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3.00포인트(0.83%) 하락한 8682.84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60.27포인트(0.68%) 상승한 38779.67,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0.20포인트(0.15%) 오른 13234.20으로 마감했습니다.

 

은행주와 산업재 상승

은행지수는 0.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2.6% 올랐지만, 영국의 은행주는 2.7% 하락하며 상승폭이 제한되었습니다. 이외에 건설 및 건자재 업종과 산업재 업종은 각각 2.2%, 0.9% 상승하며 유럽증시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ECB의 금리 인하와 시장 반응

이날 ECB는 예금 금리를 25bp 인하하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그러나 물가 상승 등을 경계하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추겠다는 신호를 주었습니다. 이는 독일의 대규모 부양정책과 맞물려 통화정책을 더 보수적으로 운용할 것임을 시사한 셈입니다. 당초 연말까지 3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시장은 이제 1~2회 정도로 전망을 수정하였습니다.

 

UBS의 독일 최고투자책임자 막시밀리안 쿤켈은 "ECB는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최대한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와 가상자산 시장 반응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멕시코·캐나다 간 체결된 자유무역협정(USMCA)을 준수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한 달간 관세를 면제하겠다는 발표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 거래일에서 6% 하락했던 자동차 및 부품업종 지수는 2.4% 상승했습니다.

 

또한, 지역 항공우주 및 방위 관련 주식들도 강세를 보이며 항공우주 및 방위 지수가 2.7%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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