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정책으로 인해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세션'이라 불리는 경기 침체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최근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넉 달 만에 3%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미치는 영향과 글로벌 시장의 반응을 분석하고자 합니다.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불황 공포
최근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황 공포가 커지면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한때 4%대로 상승했던 금리는 4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물가 상승, 소비 위축, 기업 투자 감소 및 해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상반기 중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경제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월가의 경기 침체 전망
월가에서는 미국의 경기 침체 확률을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최근 미국의 침체 가능성을 31%로 제시했으며, 골드만삭스는 23%로 예상합니다. 이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비해 약 두 배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 지표는 올해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직전 분기에 비해 2.4%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인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3.1%, 3.45% 하락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경기 전망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에 대해 "예측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하면서도, 미국에 부를 되찾아오는 큰일을 하고 있으니 다소의 과도기를 겪을 수도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경제적 혼란을 감수하면서도 관세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반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경기 침체는 오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러트닉 장관도 관세가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할 가능성을 인정하였습니다. 특히, 러트닉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를 향한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캐나다와 멕시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은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 제품에 대해서는 250%의 관세 부과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이를 오는 4월 2일까지 발효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캐나다와 멕시코를 돕고자 하는 조치로 해석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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