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를 포함한 다수의 국제협약에 따른 무관세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이와 관련하여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 CEO의 발언은 2025 319(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 미디어 간담회에서 나왔습니다.

 

 

엔비디아의 대응 전략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가 민첩한 공급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제품을 대만이나 멕시코에서만 구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기반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단기적으로 엔비디아의 사업 전망과 재무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그는 엔비디아가 장기적으로 관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제조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업체 TSMC가 올해 미국에서 4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한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중국 AI 시장과의 관계

젠슨 황 CEO는 중국의 AI 연구가 글로벌 AI 업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미국 내 AI 연구실의 약 50%가 중국 출신 연구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비율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그는 "중국이 계속해서 AI 연구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법 준수와 고객 수요 충족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가 법을 준수하면서도 고객의 수요를 최대한 맞추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시작되고 트럼프 정부에서도 이어받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고려한 발언으로, 합법적인 한도 내에서 중국에 대한 GPU(그래픽 처리 장치) 판매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TSMC 및 인텔 파운드리 지분 인수 관련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가 TSMC와 함께 인텔 파운드리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그는 "누구도 엔비디아를 컨소시엄에 초대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TSMC가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퀄컴과 함께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 인텔 파운드리 지분을 인수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대응입니다.

 

삼성전자와의 협력

삼성전자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탑재와 관련하여, 젠슨 황 CEO "삼성전자는 기본 역량이 훌륭하며 향후 HBM 공급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HBM 테스트 과정의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난 1 CES 미디어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HBM은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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