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인해 국내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더욱 하락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예테크족들은 예금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은행으로 몰리고 있지만, 일부 투자 자금은 증시와 가상자산 등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와 예금금리 변화

2025225,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는 넉 달 동안 0.75%포인트 인하되었고, 2022 10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다시 2%대로 내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들의 수신 상품 금리도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은행채(1년물·AAA) 금리는 지난해 말 3% 선을 웃돌다가, 최근 2.833%까지 떨어졌습니다.

 

은행권의 예금금리 변화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이미 일부 시장금리에 반영된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를 연 2%대로 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은행은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연 2.95%로 하향 조정했으며,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각각 '쏠편한 정기예금' 'KB스타 정기예금'의 금리를 2.95%로 낮췄습니다.

 

현재 정기예금 대표 상품의 금리가 연 3%를 넘는 곳은 우리은행, Sh수협은행(3%), 농협은행, 카카오뱅크(3.10%) 정도뿐입니다. 그러나 이들 은행도 기준금리 인하 후 금리가 3%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큽니다.

 

예테크족의 예금 막차 탑승

앞으로도 금리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예테크족들은 정기예금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은행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월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동안 약 26조 원 감소했으나,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약 11조 원이 증가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자 3%대 이자라도 받으려는 막차 수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 대기성 자금의 이동

한편, 은행에 예치된 투자 대기성 자금(요구불예금)은 계속해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잔액이 3 8268억 원 줄어든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지난 24일까지 7조 원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는 더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증시, 가상자산, 대체 투자처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증시와 가상자산의 성장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투자자 예탁금 잔액은 지난해 11월 월평균 50 9149억 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달에는 월평균 54 4490억 원에 달했습니다. 또한,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예치금도 지난달 말 10조 원을 넘기며 1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러와 금 관련 투자 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골드바는 과도한 수요로 인해 판매가 중지되기도 했습니다.

 

향후 전망

은행권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어서 예금 금리는 계속 내려갈 수밖에 없다", "예금 마지막 기회에 대한 수요가 있더라도 점차 은행 수신 상품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시장금리에 기준금리 인하분이 반영되면서, 예금 금리는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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