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0일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모두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의 실적 전망치 실망과 경기선행지수 악화가 꼽히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의 주가지수 및 투자 심리에 대해 자세히 분석합니다.

 

2025년 2월 20일 세계 주요 증시 현황

 

뉴욕증시 하락세(주요 지수 동향)

2025 22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0.94포인트(1.01%) 하락한 44,176.65에 거래를 마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장보다 26.63포인트(0.43%) 밀린 6,117.52, 나스닥 종합지수는 93.89포인트(0.47%) 떨어진 19,962.3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하락세는 월마트의 부진한 실적 전망치와 미국 경기선행지수의 악화가 결합되어 나타난 결과로 분석됩니다.

 

월마트 실적 보고와 주가 하락

월마트는 지난 4분기에 0.66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1,805 5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올해 실적 전망치에 있었습니다. 월마트는 올해 회계연도 매출이 3~4%, 영업이익이 3.5~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수치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월마트의 주가는 6% 이상 하락했으며, 이는 경쟁업체인 코스트코의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약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RJ오브라이언앤드어쏘시에이츠의 톰 피츠패트릭 디렉터는 "월마트가 나쁜 가이던스를 제공한다면 우리는 그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는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경기선행지수 하락과 투자 심리 위축

또 다른 요인은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가 지난 1월 하락하며 직전 두 달간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는 점입니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1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3% 하락한 101.5(2016=10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수치는 12 0.1% 상승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며, 시장 전망치 0.1% 하락을 밑돕니다.

 

경기선행지수 발표 후 S&P 500지수는 순간적으로 20포인트 이상 하락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이는 소비심리의 악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의 유스티나 자빈스카-라모니카 수석 매니저는 "소비자들의 미래 경기 전망 악화와 제조업 부문의 주간 근로시간 감소가 주요 하락 요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업종별 피해와 개별 주식 동향

이번 주식 하락세는 업종별로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임의소비재와 필수소비재는 1%가량 떨어졌으며, 금융업종은 1.55% 하락했습니다. 특히 월마트의 실적 충격으로 가치주와 우량주에 대한 매도세가 강해졌습니다. 주요 금융업종 중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모두 약 4%가량 하락했습니다. 비자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주요 카드 업체들도 1%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거대 기술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습니다.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는 1%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알파벳은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업체인 팔란티어는 낙폭이 장 중 -10%를 넘기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5%대로 축소되었습니다.

 

경제정책과 연준(Fed) 인사들의 발언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정책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코로나19 만큼 큰 공급 충격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022년에 기록한 40년래 최고치에서 하락하는 데 큰 진전이 있었지만, 경제 불확실성과 신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지정학적 이슈 등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추가 관세는 코로나 규모의 충격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미국이 새로운 인플레이션 폭발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새로운 관세, 이민 규칙 및 규정 변경이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전반적으로 저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험난한 길을 계속 걸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보스틱은 올해 25bp씩 두 번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 기본 입장이라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높은 수준의 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인내심 있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투자 심리와 소비심리 악화의 연결고리

이번 뉴욕증시 하락의 핵심은 소비심리 악화와 그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입니다. 월마트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소비자가 여전히 지출을 주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켰습니다. 더불어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은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어둡게 만드는 역할을 했습니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예상치보다 증가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도 자극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나는 주에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 9천 명으로 전주보다 5천 명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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