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1(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즈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종합지수나 큰 손실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러한 급락의 주요 원인은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급격히 하락하고,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증대되며, 투매 심리가 확산된 것에 있습니다.

 

2025년 2월 21일 세계 주요 증시 현황

 

지수별 하락 상황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48.63포인트(1.69%) 하락한 43,428.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4.39포인트(1.71%) 떨어진 6,013.13, 나스닥종합지수는 438.36포인트(2.20%) 하락하여 19,524.01에 마감했습니다.

 

소비자심리 악화와 인플레이션 우려

미시간대학의 발표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4.7, 1월의 71.7에서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 수치는 또한 이달 초 발표된 2월 예비치(67.8)와 시장 예상치(67.8)도 하회하는 결과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급락한 것은 금융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점도 시장에 불안감을 더했습니다. 2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4.3%, 전월의 3.3%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또한,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3.5%로 전월 대비 상승하여,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불확실성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1년 불확실성은 7.6%포인트에서 9.5%포인트로, 5~10년 불확실성은 6%포인트에서 8.2%포인트로 높아졌습니다.

 

르네상스매크로리서치의 닐 두타 경제 분석 총괄은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급등한 데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소비심리 악화

정치적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들의 소비심리가 급격히 악화한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2월 민주당 지지자의 소비자심리지수는 51.3으로, 1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소비심리가 크게 악화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의 소비자기대지수는 36.8, 이는 지난 20년간 가장 낮은 수준임을 나타냅니다.

 

서비스업 위축과 투매 심리

미국 서비스업 업황도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되었습니다. 스탠더즈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7을 기록하여, 2023 1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반면, 2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1.6으로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서비스업의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컸습니다.

 

소비심리의 급락과 서비스업 위축으로 인해 증시 전반에 한파가 불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필수소비재만 1% 상승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임의소비재는 2.77%, 산업은 2.23%, 기술은 2.45% 하락했습니다. 통신서비스, 에너지, 금융 등도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대형 기술기업과 보험사, 제약사 등 주요 기업들의 동향

거대 기술기업들 또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애플은 약보합으로 선방했으나, 테슬라는 4% 넘게 하락했습니다.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도 상당한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최대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그룹은 법무부의 메디케어 예산 관련 조사를 받으며 7% 넘게 급락했습니다. 또한, 미국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업체인 팔란티어는 미국 국방부의 예산 삭감 소식으로 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필수소비재의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어 프록터앤드갬블, 존슨앤드존슨,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은 모두 상승했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소식으로 모더나의 주가도 5% 이상 올랐습니다. 화이자와 암젠 등을 포함한 다른 제약사 주가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미국 주택 시장과 금리 동향

지난 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4.9% 감소하여 연율 408만 채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통계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3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95.5%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6.0%로 급락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55포인트(16.28%) 상승한 18.21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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