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욕 증시(2025년 2월 24일~28일, 미 동부 시간 기준)는 여러 가지 중요한 경제 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격동할 전망입니다.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벤트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입니다. 이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과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높은 기대를 모으는 PCE 물가지수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28일에 발표될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준과 월가의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데 주요한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큽니다. 현재 월가는 1월 PCE 물가지수가 전달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CPI와의 비교 및 분석
이전에 발표된 2025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치인 0.3%를 크게 웃도는 0.5%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대두되었으나, PCE 물가지수는 CPI만큼 급격한 상승을 보이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합니다. 이는 항목별로 분석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서 항공료, 의료 서비스 등 PCE 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항목들이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항공료는 0.3% 하락했으며, 의사 진료비와 병원 입원 치료비는 각각 0.5%와 0.3% 감소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도 PCE 물가지수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새뮤얼 톰은 "1월 PPI는 1월 근원 PCE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의료 및 보험 분야의 가격 하락은 연준이 바라는 방향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카고 연은의 오스틴 굴스비 총재 역시 "1월 PCE 지표가 CPI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다가오는 중요 경제 지표 발표
PCE 물가지수 외에도 이번 주에는 다양한 경제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시장의 판단과 예측을 돕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주초 경제 지표
24일에는 1월 시카고 연준 국가활동지수와 2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됩니다. 시카고 연준 국가활동지수는 경제 활동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여주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여러 분야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는 텍사스 지역의 제조업 현황을 나타내어 지역 경기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중반 경제 지표
25일에는 12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와 2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됩니다. 주택시장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와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도를 나타내는 CB 소비자신뢰지수는 경제 활동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들입니다.
26일에는 1월 신규주택 판매 데이터가 발표되어 부동산 시장의 활발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말 경제 지표
27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1월 미국 내구재 주문,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 그리고 1월 잠정 주택 판매 지표가 공개됩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노동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나타내며, 1월 내구재 주문은 기업의 투자 동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4분기 GDP 성장률은 경제의 성장 속도를 나타내며, 1월 잠정 주택 판매는 부동산 시장의 미래 흐름을 예측하는 데 활용됩니다.
마지막으로 28일에는 1월 미국 상품무역수지(속보)와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됩니다. 미국 상품무역수지는 수출입 현황을 통해 무역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며, 시카고 PMI는 제조업 활동의 확장 여부를 예측하는 선행 지표입니다.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
이번 주에는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공식 석상에 등장해 발언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발언은 향후 금리 정책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2월 25일에는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발표를 하며, 26일에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발언합니다. 27일에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28일에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입니다. 다만 마이클 바 부의장은 주로 감독 업무를 다룰 예정이라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기술주 움직임
이번 주 가장 주목받는 기업 실적 발표는 엔비디아입니다. 26일 장 마감 후에 발표될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은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시장을 흔든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성적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2025년 회계연도 4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매출이 약 3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미래 전망을 나타내는 가이던스로, 1분기 매출 전망치는 약 420억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 또한 중요한 관심사로,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제이 우즈는 "엔비디아가 새로운 고점을 돌파한다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현재 엔비디아의 52주 최고가는 153.13달러이며, 지난 주 종가는 134.43달러였습니다.
엔비디아 외에도 이번 주에는 여러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도미노피자와 홈디포는 각각 24일과 25일에 실적을 발표하며, 이베이, 세일즈포스, 파라마운트글로벌의 실적 발표는 26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27일에는 휴렛팩커드, 델 테크놀로지, 워너브라더스의 실적 발표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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